대체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모르겠는 밀린 독서 기록
천천히 적어보자 … (ㅎㅎ)
어차피 다 무너지고 나면
가끔은 전부 잊어버리고 싶다.
나는 이제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
미안해
모르는 일은 묻지 않을 거예요.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일 때 나는 잘 지낼 수 없어지니까.
실패하고 또 실패해
결국 실패한다는 걸 알면서도
떠난 이를 사랑하는 건 쉽지
남겨진 사람들의 유일한 죄는 사랑한 것
빛난다는 건 손실된다는 것
입안에서 굴리고 또 굴리면 모든 의미가 사라져 버린다.
그 정도로 자기를 세세하게 들여다볼 정도면 증오한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한 거 아닌가.
떨어진 걸 다 주워 든 내가 옆에 있어
이 모든 그럼에도 내가 있어요
사랑해, 잘 자
사람이 저마다의 지옥에 산다는 걸 잊지 않게 하소서
이 시에 아이들은 등장하지 않아요
다 가져도 손에 쥐는 건 아무것도 없을 거야
역시 좋다.
『말뚝들』의 장석원처럼, 『프라이스 킹!!!』의 코끼리가 좋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다.
이름에 현혹돼서 본질을 잃으면 손에 남는 건 아무것도 없어.
슬픔은 외면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도록 나 자신을 등불 삼아 나아가기를.
떠나온 그곳을 영원히 돌아보지 않고.
귀찮지는 않으셨나요.
매주 시간을 내어 시를 봐주는 거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쓸쓸해한다는 걸 알고 있으셨죠?
https://youtu.be/BTnmvPXDDrI?si=1mdimNItsQplEnUv
꼭 들으면서 읽어 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삶은 불행해
도처에 불행이 만연하다.
내가 기록하는 건 슬픈 것밖에 없어.
그래도 멈출 수는 없다고.
2025년 마지막 날 적었던 인사
뒤돌아 봐,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이영은, 『영원불변 유리병 아이』
최진영, 『비상문』
김종연, 『검은 양 세기』
김홍, 『프라이스 킹!!!』
최지인, 『일렁이는 음의 밤』
창작동인 뿔, 『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