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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야요 Feb 26. 2021

오후 3시

봄 날씨이다. 출근길은 영하의 추위이지만 어느새 낮시간에는 포근함에 졸리기까지 한다.
코비드가 발생하면서 그나마 한 가지 좋은 것은 미세먼지가 많이 줄은 것이다. 사람이 활동을  하면서 자연은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 준다.
오늘은 하늘이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 선물 같은 오늘 오후 3시에 박물관 진입광장에는 햇님이 찾아와 그림자놀이를 한다.
햇님이 쳐다보면 진입광장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칼로 조각을 낸듯한 그림자가 생긴다. 아름답고 맑은 날에 이 박물관에 또 하나의 예쁨을 선물하는 햇님이다. 아니 맑기만 하다고 나오는 그림자놀이는 아니다. 봄에만 생기는 선명한 그림자놀이이다.
1 만에  그림자놀이는 당분간 계속 보일 것이다. 
오늘도 공기가 맑음!!!!
오늘도 햇님이 방긋!!!!
연인도 찰칵!!!

많은 내방객들은 이곳이 SNS 많이 나오는 장소인 줄 알고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하지만 여기서 박물관 안쪽으로 들어가 지하 3층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보다 4 이상  하늘이 열려있는 광장이 나온다.

아무튼 지금 졸리다.
내일도 햇님이 방긋거리기를..... 생각하며 잠을 청해야겠다.

요즘 술을 안 마시니 그림 그릴 시간이 많아졌다. 이제 또 하나의 나의 이야기를 쓰고 그림책으로 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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