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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야요 Dec 16. 2021

목소리가 커졌다

박물관은 아침 9시 30분에 문을 연다.

봉사자분들이 오는 시간에 맞춰 그전에 문을 열어둔다.

때에 따라 일반 관람객도 같이 들어온다.

아침 회의를 간단히 하고 박물관을 열러 갔다. 처음 보는 분이 이미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처음엔 정중하게 9시 30분에 박물관을 열고 전시 준비가 덜 되었으니  잠시만 의자에 앉아서 기다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분은 내 말을 듣지 않고 멋대로 다녔다. 그래서 그러면 나가서 9시 30분에 들어오시라 했더니 마스크도 반만 쓰고 오히려 더 돌아다녔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난 후 그분은 자리에 앉았다.

맘이 안 좋아 박물관 여는 준비를 하다가 그분께 가서 소리 질러서 죄송하다고 인사를 했다.


요즘 나는 친절한 사람이 아니다. 화가 많이 올라온다.

뭐가 날 이리 변화게 했을까?


방역 패스의 강화로 인해 점심시간이 외롭다.

밥 먹으러 나가는 사람이 없고 다들 컵라면에 라면만...

난 요즘 혼자 가도 눈치 안 보는 밥집 찾느라 또 다른 재마를 느끼고 있다.

코다리 집을 찾았다.

여기는 나중에 회사 사람들 말고 짝지랑 와야겠다. ㅎ


최근 박물관의 하늘광장에는 햇님 쨍쨍이다!

그림처럼 이렇게 사진을 찍는 사람! 저렇게 찍는 사람!

이곳은 광고에도 엄청 엄청 많이 나오는 빨간 벽돌 사진 맛집이다!  

SNS에 정말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어 자연스레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사진 찍고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마스크 좀 써주길...

그리고 쇼핑몰 사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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