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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야요 Jan 09. 2022

천천히 찾아도 괜찮아!

박물관 도서관에 새책이 입고가 되었다.

도서 배송업체와 도서관에 가서 책 한 권 한 권 제대로 왔는지 확인했다.

그리고 새로 온 도서 중에 상설전시와 관련된 책에는 파란 스티커를 붙이고 기획전시와 관련된 도서에는 노란 스티커를 붙였다.

나머지 책들은 검정 스티커를 붙여 새책이라는 표시를 했다.

배가가 시작되었다. 새책이 들어온 김에 기존 책들을 드러내고 기존 책들 사이사이에 번호에 맞춰 새책을 끼워 넣었다. 자연스레  먼지를 많이 맡았다.

신간도서 진열대에 기존 책들 대신 새책 중에 예쁜 책들 위주로 펼쳐놓았다.


새책이 들어온다고 소문이 났다.

내방객들은 자신들이 신청한 책이 왔는지 보러 왔다.

직원들도 책을 보러 왔다.

난 봉사자 석에 앉아 쉬면서 살짝 스케치를 했다.

왜 이리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지... 결국 스케치가 웃기게 되었다.

올해는 도서위원회가 더 바빠질 것 같다.

부탁을 했다. 올해 입고될 새책은 상설전시와 관련된 소설이나 역사서, 인문학 서적이 될 수 있도록 평소에 관심 가지고 체크해달라고 말이다.

어렵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안 찾기 때문에 관련 서적을 다루는 출판사들보다 학회에서 출판하는 서적이 더 많다.

천천히 찾아도 괜찮으니 관련 서적을 잘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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