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by 아우야요

잠이 깼어! <박치기 양>을 세는대도 잠이 안 오네.... 결국 책상에 앉았어.

이거 저거 꼼지락 하다가 이 그림을 발견했네.

이게 뭐게?

진입로-가을.jpg

이 그림의 제목은 '가을'이야!

전 직장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건물이 독특한 곳이었어.

지나가면 이 무채색 건물, 저 오르막 끝에 저렇게 계절의 변화가 보여!

이 밑에 앉아 있으면 봄에는 나무에 잎이 나기 시작하고 유치원아이들이 선생님 손을 잡고 지나가...

계절이 지나 여름이 오면 저곳에 수국과 푸른 나무가 서있고 그 나무 밑에 직장인들이 커피를 들고 앉아있어.

가을은 바람이 바뀌나 봐! 저 위에서 바람이 내려오는데 여름의 짙은 습한 향이 사라지고 코 끝이 시원한 땅냄새가 살살 내려와. 아마도 낙엽들이 쌓이면서 모두에게 새 생명을 주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는 거 같아.

겨울이 오면 가끔 썰매 타려는 아이들이 와! 그러면 지나가는 내가 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위험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면 가끔 가족눈사람이 서잇기도 해. 그리고 점심시간에 보면 짓궂은 형들이 발차기로 눈사람을 부시기도 하고...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계절을 보면 내 마음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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