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펄펄 내린다고 동쪽 지방에서 SNS가 요란이야.
영상을 보고 있으니 아름답더라. 나도 당장 달려가보고 싶었어.
그러다 동네 광장에 가보니 크리스마스트리를 엄청 크게 만들어 놓은 거야.
집에 와서 서랍을 뒤졌어.
명동성당에 가면 왼쪽에 가톨릭회관(옛날에는 여기가 큰 병원이었대)이 있어. 거기 ATM을 통해 돈 뽑으러 가다가 힙한 친구들이 계단을 올라가는 거 보고 따라 올라간 적이 있어. 4층? 5층? 에 올라가면 작은 가톨릭용품 편집샵이 몰려있더라고. 많이 잘 몰라. 나도 그 당시 첨 알았으니까. 작고 귀여운 예수님부터 성모님 성요셉 베네딕토 성인, 각종 십자가와 묵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성물들이 Made in ITALY라고 쓰여있고 북유럽에서 온 작고 귀여운 성탄 구유들이 즐비해. 스칸디나 반도에서 온 구유는 정말 예뻤어.
난 이 성탄 구유를 겟! 사무실 책상에 올려놓았어.
그리고 그 모습을 그렸네. MERRY CHRISTMAS!라고 써서 ㅎㅎㅎ
오늘 이 그림이 곧 다가올 크리스마에 대한 나의 자세가 될 거 같아.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12월이 되길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