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by 아우야요

오늘 같이 추운 날 빼고 겨울 내내 미세먼지랑 싸워.


예전 서울 봉천동에 혼자 살고 있었어. 나름 직장도 다니던 시기에 엄마랑 아빠랑 반찬 주겠다고 오셨네.

아들은 엄마 아빠를 맛난 갈비탕집에 모셨지.

엄마가 "아들, 장가가기 전에 집밥 해주고 싶은데 안산 집으로 들어오지 않을래?"

나는 며칠 고민하다가 직장도 4호선 라인이고 뭐... 괜찮지라는 생각에 집을 정리하고 들어갔어.

어느 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자고 가라는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막차 지하철을 탔어! 한참을 자다 보니 4호선 안산 끝자락에 도착했네. 천천히 걸어서 집에 가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을 더 했지.

집에 도착하니 엄마가 거실 컴책상에 앉아계신 거야. 그리고 하는 말!

"아들! 엄마 워드로 성경필사 신구약 지금 끝냈다!"

"와! 고생했어요. 내가 그거 제본해 드릴게~ 주무셔요!"

그리고 방에 누웠는데 잠이 안 오는 거야! 갑자기 여동생이 엄마! 엄마! 엄마! 외치며 우는소리가 들렸어.

엄마는 화장실에서 천식환자가 입에다가 부는 거 찾다가 그 자리에서

엄마가 내나 이때 젊은 나이에 천식으로 돌아가셨어.


제목_없는_아트워크-2(1).jpg

나도 기관지가 약해. 유전인 건지 어쩐지 모르지만 미세먼지가 시작되면 갑갑해서 힘들어.

지금 내 목도 무지하게 부어있어.

이비인후과 의사는 코도 부어있대. 알아서 처방해 주니 살겠지만 요즘같이 대륙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작되면 목부터 반응하더라고.

이 그림은 미세먼지를 피하는 그림이야. 완전 무장이지? ㅎㅎㅎㅎ

이 그림을 보니 아주 재미나!

산소탱크를 메고 다이버들이 쓸 장비를 ㅎㅎㅎㅎ

어찌 되었건 난 차라리 이렇게 추운 게 좋아! 공기가 좋거든....


다들 미세먼지 주의하고 추위도 잘 이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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