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친해지기
엄마와 유나가 친해지려 노력한다. 마트도 가고 엄마랑 책도 읽고.... 책 읽는 장면을 다시 그렸다. 처음 그림은 엄마가 유나와 책을 정면에서 읽는 모습이었다. 재미가 없어서 책을 읽다가 잠든 모습을 그려 넣었다. 오히려 엄마와 딸이 더 정감이 있는 모습으로 바퀸 듯 해서 좋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화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예전에는 부모와 자식이 오락을 같이 하는 건 이해 못 하는 일이었다. 요즘은 게임도 교육적인 부분이 많이 생겨서 미디어교육 적인 부분에서 부모와 아이가 같이 게임을 하는 것이 오히려 교육적인 면에서 더 좋다. 나도 오랜만에 레트로 게임 하러 보글보글하러 오락실을 찾고 싶다.
이제 화자가 누구인지 정확한 정체를 알게 된다. 방안에 외로이 앉아 있는 토끼씨가 외로워 보이고 슬퍼 보인다. 난 이 토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