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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우야요 Dec 07. 2020

다시....

새로운 전시 준비를 한다.
레이저 아트라는 장르이다.  작품의 작가님은 두 분이다. 한분은 레이저를 예술적으로 만들어주실 분이고 한분은 레이저를 구현해 주실 공학박사님이시다.
대전이 사무실인 작가님은 부부이다. 그리고 우리가 설치를  드릴  없기 때문에 두 분이 직접 만들고 설치하신다.
짐을 잔뜩 실어서 오셨다.
그리고 열심히 설치를 하신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박물관이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다시 문을 닫는다.
중구 문화관광과에서 전화가 왔다.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대신 받았다. 담당자 보고 전화드리라 한다 했더니 괝찮다고 한다. 그리고 전달을 부탁한다고, 공문도 따로 보낼 거라고 하지만 급하게 먼저 전화로 말을 한다고....
"서울시 거리두기 비상조치에 따라 내일부터 문을 닫으셔야 합니다."
우리 박물관은 서울시 중구 소속이다. 공립박물관으로써 상부기관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
 부리나케 공지글을 만들고 팝업 이미지를 만들면서 작가님 걱정을 하였다.
지난 '도시 산책자' 전시도 코로나 때문에 일반인에게 3일만 공개되었다.
이번 전시도 그리되면 안 되는데....
작가님들 설치하신다고 가방에  잔뜩 실어오셨던데..... 숙소도 잡으신 거 같고....
오늘은 월요일 박물관이 토요일 급히 휴관을 해서 월요일 출근을 했다. 항상 한주의 시작은 화요일이었는데 오늘은 월요일밖에 안되었다. 어떻게 일주일을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 안 쓴 사람 피해 다녀야 하는지....
이번 주 시간 정말 안 간다. 이제 월요일 오후 4시밖에 안되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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