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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CI도 대한항공과 시각적 정렬. (이건 굿!)

by B디자이너 지미박

아직 대한항공 신규 CI에 대한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에너지경제 단독으로 아래 같은 기사가 있었다.



대한항공 CI에 이어 한진그룹, 한진칼 등 그룹 CI도 같이 시각적 정렬을 갖추기 위해 작업 중인 점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이다.


그럼 이번 새로운 대한항공 CI와 어떤 룩을 갖는지 나란히 놓고 보자.



태극 심볼의 디자인 언어(Design language)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기존 한진그룹의 H 심볼 형상을

연계했다.


기존 한진그룹 CI



이건 훌륭한 디자인 전략이라 생각한다. 아주 탁월하다.


개인적으로 그간 한진그룹 CI는 단단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H 심볼도 조형적으로 의미가 있는 심볼이긴 했지만 최대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그리 얼마인 되는 느낌이 아니었고, 심지어 태극 심볼을 우측에 붙여서 사용하곤 했다.


그룹과 계열사의 관계를 표현할 수는 있지만 시각적으로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달까.


하지만 이번 대한항공 CI에 맞춰 충분히 세련된 느낌을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기존 심볼 조형과 의미를 그대로 가져온 점은 그룹-계열사 간 CI 확장면에서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것 같다.


굿!


물론 대한항공 신규 CI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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