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위키드 마케팅
위키드.
뮤지컬로 마지막으로 본 건 거의 10년 전인 것 같다.
이번에 영화로 개봉한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들었고,
인상적으로(?) 접한 광고는 유튜브였다. (역시 유튜브의 노예ㅜ)
가끔이지만 너무나 재밌게 보는 채널, ‘내하루’님에서 본 쇼츠였고, 설마 위키드 광고로 연결될 줄은 예상도 못 했던 구성이었다. (엄지 척)
내하루님 콘텐츠도 항상 참신하지만 이번 광고는 더 드라마틱(?) 하게 연결되니 궁금하신 분들은 감상하길 추천하고,
광고를 통해 본 굿즈가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한 인상이었는데, 문득 이런 참신한 기획이 ‘내하루’님만의 발상이었을까? 궁금증이 들었다.
정확한 과정은 알 수 없지만, 필자는 위키드 마케팅팀이 보통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더피알에서 아래 같은
기사를 보았다.
역시 마케팅에 진심이었구나.
굿즈, 스타벅스 협업, 팝업 스토어, 크록스까지..
오랜만에 접하는 전방위적인 마케팅인 듯하다.
특히 더피알 기사에서 유니버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마이클 모세(Michael Moses)의 코멘트가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불쾌해 하기 직전까지 하는 것이었다. 그 선이 어디 정도까지인지는 모르겠다. 계속해서 온라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모든 것을 보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그들 각자의 모든 소비 여정에 위키드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물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확실한 목표와 확신을 갖고 있기에 이런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위키드는 오늘 12.11 기준 국내 153만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위키드 작품이나 뮤지컬 영화 특성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보이지만 남은 시간 좀 더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모처럼 영화 관련 전방위적인 마케팅에 눈이 즐겁게 해줘서 감사!
오늘도 B디자이너 지미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