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앳홈의 제품 브랜드 미닉스 신규 BI 공개가 있었다.
로고부터 보자.
짧고 간결한 브랜드명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다. 게다가 소문자 m과 n의 획에서 단단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무엇보다 과하지도 않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적당한 개성감이 참 좋다.
앳홈측은 미닉스 브랜드를 ‘공간의 가능성을 넓히는 작지만 강한 제품‘이라는 테마를 갖는다고 한다.
’작지만 강한 제품‘이라는 지향 이미지가 BI 디자인과 참 잘 어울린다. 필자는 이렇게 컨셉과 디자인이 일치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미닉스 BI, 즉 브랜드 디자인이 제품의 톤앤무드에 얼마나 어울릴지 제품 컷과 함께 적용된 이미지를 살펴보았다.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제품 키 비주얼과도 잘 어울리고,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도 그레이, 모노톤이 조화를 이룬다.
비단 제품 브랜드뿐 아니라 앳홈의 CI만 봐도 지향하는 톤앤무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나저나 미색을 참 잘 쓰는 것 같다. 작은 요소지만 이러한 컬러 운영은 전채적인 분위기와 스타일을 형성하는데 크게 작용한다.
모처럼 브랜드 디자인이 잘 정렬된 기업의 CI와 BI를
보게 돼서 반갑고 기분이 좋다.
앳홈의 오너 또는 브랜드,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분명 높은 안목을 갖고 있을 테다.
지향하는 ‘작지만 강한 제품‘처럼, 탄탄한 입지를 마련해나가길 바라보며, 한 명의 소비자이자 디자이너로서 응원하고 지켜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