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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활용한 좋은 예 (롯데그룹 광고)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제는 AI를 활용해 제작한 KB자산운용의 RISE(라이즈) ETF 브랜드 영상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남겼다.


직설적인 표현은 미안하긴 하지만 두 번 다시 재시청하고 싶지 않은 영상인 건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현 시점 AI를 활용한 영상 중 좋은 사례는 없을까?


물론 있다.


오늘은 그중 하나를 꼽아보려 한다.



필자는 며칠 전 썬더볼츠 극장 관람을 위해 롯데시네마를 방문했고, 상영 전 송출되는 극장 광고를 통해 롯데그룹 광고를 보았다.


바로 아래 영상.




극장에서 본 것도 30초 정도였나 싶은데 롯데그룹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보니 이거 하나밖에 없긴하다.


주요 장면들을 캡처해 보면,



물론 어제 언급한 KB의 실사 이미지에 비해 우리에게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애니메이션이라 더 유리한 점도 있을 테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면서 선풍적인 유행을 몰고 온 지브리 풍처럼 특정 스타일을 답습하는 수준이 아닌 점도 마음에 든다. 물론 그렇다고 독창적인 화풍은 아니지만 현재 기준 AI로 제작한 영상으론 최상의 퀄리티와 감성 아닐까.


필자에게 이 콘텐츠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그룹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일상 풍경에 잘 녹여냈다는 점.



빼빼로, 가나초콜렛, 칠성사이다, 롯데리아 등등

물론 위에 소개한 이미지들도 모두 롯데 그룹의 서비스 풍경들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등 전형적이지만 그룹 광고로 이만한 공식이 또 어디 있을까.


그리고 영상 초반 하단 부에 AI로 생성된 콘텐츠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표기한 문구도 친절하게 느껴진다.



현시점에도 AI를 활용해 이렇게 훌륭한 기업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탁월한 사례라 생각한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그래서 내 마음대로 논평 코너이기도 하고 :)


그나저나 논평 때문에 영상을 다시 찾아보니 극장에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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