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에서 아주 흥미로운 사례를 봤다
기사 링크부터 남긴다.
여담이지만 소비자평가에 몰랐던 흥미로운 사례와 참 좋은 글이 많아 종종 본다는 점을 밝혀둔다. (잘 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이케아에서 디지털 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로 소비자와의 교감을 형성한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다.
"U up?" 이란 워딩은 “지금 깨어있니?”, “안 자고 있어?”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소위 요즘 말인가 보다.
그런 워딩을 이케아가, 그것도 새벽에 고객들에게 인스타 메시지를 던지며 매트리스 제품 할인된 가격을 제시하는 프로모션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사에 따르면 이 마케팅을 진행한 캐나다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썸네일 하나는 필요하니 아레처럼 다이렉트 메시지 보내는 장면을 하나 소개한다.
메시지 하나로 호기심을 끌고, 특히 심야시간 잠 못 이루는 고객들에게 매트리스 할인 제품 제안하는 점이 기발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문화의 차이도 있을 것 같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기업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에서 유행어를 남발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 예시가 딱 떠오르진 않아 좀 지난 사례를 언급하자면, ‘폼 미쳤다’가 한창 유행할 때 그대로 따라 하는 이벤트명, 후킹용 마케팅 헤드라인을 참 많이 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젊어 보이는 척하려고 하는 같아 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다.
어쨌든 문화 코드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케아가 디지털 세대의 언어인 “U up?"을 사용한 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한 대로 TPO에 딱 맞는 마케팅, 상품 제안이지 않을까 싶다.
아주 작은 사례지만,
딱히 화려한 프로모션 이미지도 없지만,
결국 브랜딩이든 마케팅이든 소통이 핵심이 아닌가라는 걸 상기시켜 준 인상적인 사례다.
나는 오늘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하고 수행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