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같은 토요일 오늘 봤다.
젠틀몬스터와 카리나가 만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래는 젠몬 오피셜 인스타 피드.
https://www.instagram.com/reel/DJ8DG9UT0T1/?igsh=Z3dsaXU1c2xiMTNm
브랜드 공식 엠베서더인지 새로운 컬렉션을 위한 모델인지 정확한 범위는 잘 모르지만, 카리나 씨가 등장하는 광고가 정말 많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된다.
당장 떠오르는 브랜드들만 해도, 크러쉬 맥주, SSG, 스프라이트, 파스쿠찌 등등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 와중 젠틀몬스터라니!!!라는 생각부터 들게 한 만남이다.
젠틀몬스터 인스타 등을 통해 공개된 컷은 아래 정도였다.
일단 드는 생각은 두 가지다.
첫째, ‘생성형 AI인가?’ 라는 생각.
연한 보라색 머리칼에 보통의 인간 같지 않은 비주얼의 카리나, AI가 만들어 낸 이미지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아내에게도 보여주니 첫 반응도 ”AI 인줄“ 이었다)
두번째로 든 생각은,
주관적인 기준에서 젠틀몬스터에서 선보이는 카리나면 뭔가 더 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평범한? 아니 예상 가능한 비주얼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좀 더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역시 카리나‘는 당연한데,
’젠틀몬스터에서의 카리나‘로는 차별성을 못 느끼겠다는 의미.
물론 카리나씨가 뿜어내는 아우라가 이미 강력하다. 그리고 그걸 억지로 다르게 포장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간 젠틀몬스터가 선보여 온, 소위 ‘Wow' 감탄사가 자연스럽게 나오던 것에 비하면 아쉬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젠틀몬스터와 함께 한 스타 중에 필자의 기억에 남는 다른 인물은 블랙핑크 ’제니‘다.
젠틀몬스터 제니를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은,
’제니이긴 한데 제니답지 않게 색다르다‘였다.
확실히 그간 익숙한 제니와는 또 다른 해석이 담긴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풀어내는 젠틀몬스터가 참 멋지게 느껴졌다.
그에 비해 이번 카리나와의 만남은 앞서 설명한 대로 젠틀몬스터의 카리나가 아니라 그냥 카리나 그 자체라는 생각.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니 혹시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분들이나 대행사에서 보더라도 너무 노여워마시길 바란다. 사실 필자는 아이아이컴바인드를
무척 좋아하는 팬임을 밝혀둔다.
어쨌든 또 다른 시리즈 전개나 화보가 공개될 테니 그때는 조금 더 젠몬만의 개성이 가미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