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인 의자를 역동적인 이미지로, 시디즈(SIDIZ)

by B디자이너 지미박

지난달 시디즈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필자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두 가지였다.


보통 의자는 앉아서 쉬는 도구 그리고 정적으로 묘사되기 쉽다. 아니 대부분 그렇게 인식한다.


그런데 신규 광고 캠페인은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이다. 덕분에 젊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하게 부여한다.


메인 카피는 To Sit is to progress인데 조금은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사실 영상 속도도 빠른데 키워드가 하도 많이 나와 따라가기 쉽진 않다.


(이미지)


그냥 이해하려 하지 말고 느낌으로 받아들이라는 듯하다.


어쨌든 의자에 앉는다는 걸 단순히 편하고 안락하게만 그리는 게 아닌, 위자 위에서 창작도 하고 일도 하고 놀이도 하는 우리 일상의 모습을 캐치한 점은 좋은 기획이라 느껴진다.


인상적인 부분 두 번째는 시디즈의 로고였다.


응? 시디즈 로고가 저랬나? 싶었다.


광고 엔드


필자가 기억하는 브랜드 디자인은 아래 이미지였다.


시디즈 구로고


전체적으로 미니멀한 느낌에 d 자에 포인트를 주고 안락한 의자를 형상한 이 로고도 10년 이상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0년 이전에 메이저 에이전시에서 개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디자인 회사 이름까진 생각이 안 나네. 이젠 기억력이..)


언제 저렇게 리뉴얼됐나 싶긴 한데 찾어보긴 귀찮고, 새로운 로고를 살펴봤다.



깔끔한 지오메트릭 산스의 로고타입과 S 심볼이 인상적이다.


심볼과 로고타입을 조합한 시그니처 형태로 쓰는 것 같진 않고 각각 요소를 구분해서 활용하는 것 같다.

마치 최근 올리브영이 로고타입과 올리브 심볼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운영.


S 심볼은 그리 유니크한 느낌은 아니지만 역동적인 이미지는 시디즈가 의도한 바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뭔가 형태가 스프링을 상징하는 건가 싶다. (너무 1차원적으로 바라보나)


기사를 보니 시디즈가 국내 의자 브랜드 1위라는데 (듀오백은 몇 위지) 데스커, 일룸 등 가구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위해선 브랜드 리뉴얼이 필요했을 것 같다.


의자라는 일상 속 익숙한 오브제에 새로운 활력과 의미를 부여한 시디즈.


그 브랜드 마케팅에 응원을 보내본다.


그런데 자꾸 SIT, SIT 하니까 왠지 욕처럼 들리는 건 나뿐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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