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블로 빅뱅 20주년, 흥미로운 슬로건과 고양이 모델

by B디자이너 지미박

필자는 시계를 좋아한다.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 뭐 그렇다고 엄청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건 아니다. 나름의 기념이나 스토리를 담은 시계들을 애정하고 훗날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정도이다.


어쨌든 필자의 글 공간인 블로그에서 시계 얘기는 잘 다룬 적이 없는데, 오늘은 럭셔리 브랜드인 위블로 빅뱅의 20주년을 기념한 광고에 대해 논평해 보고자 한다.


먼저 시선을 확 사로잡은 키 비주얼.




20주년 기념 에디션의 강렬한 레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가격이 4천6백만 원에 달한다. 위클로답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그런데 심플한 광고에서 사실 더욱 시선이 꽂혔던 곳은 시계가 아닌 위블로 로고 하단부에 있는 문구였다.


HUBLOT OWN IT


짧은 메시지지만 굉장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워딩이라 느껴졌다.


해석은 다양하게 가능한 것 같다.


HUBLOT, OWN IT 이면,

”위블로를 소유하라“ ”당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등과 같이 위블로를 동경하고 열망하는 고객들에게 준하는 메시지로 볼 수 있고,


HUBLOT OWN IT 이면,

‘위블로는 그것을(?) 갖고 있다’로도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은 아마도 최고의 자부심, 럭셔리, 유니크함 등으로 귀결될 수 있을 테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도 위블로이니까 가능한 해석 아닐까.


위블로 빅뱅 20주년을 위한 슬로건인지 브랜드 전체를 대변하는 메시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짧은 문구 속 다양한 해석과 함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가 럭셔리 브랜드의 메시지답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번 콘셉트에 또 흥미로웠던 점은 바로 고양이다.


슈페트(Choupette)라는 종으로 알고 있는데, 칼 라거펠트가 애정했던 고양이와 같은 종인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니 혹시 잘못된 정보면 알려달라)


칼 라거펠트의 유명한 고양이



럭셔리 시계 브랜드에서 고양이를 엠베서더로 채택한 적이 있던가 싶다.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손목에 시계를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정말 기발한 조합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주인(?) 손목 없이 고양이와 시계 모델과의 투 샷도 있다.



근데 서치하다 보니 아래 같은 재미난 컷도...



위블로만의 유니크함이 잘 묻어나는 콘셉트라 생각된다.


빅뱅 모델의 20주년. 20년이면 필자가 대학교 재학 시절 시계를 좋아하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한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시계덕후 생활이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구나.


20주년 맞아 위블로 빅뱅 하나 딱 구매할 수 있는 재력이면 좋겠지만 아직은 무리이고^^


어쨌든 빅뱅 2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논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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