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취선 채로 그 어떤 업적도 이를 수 없다“ 리모와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제 퇴근길 명동에서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리모와 광고를 접했다.



리모와 브랜드 클래스답게 로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인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전형적인 광고였다.


그런데 문득 왼쪽 하단에 아주 작은 글귀가 눈에 띄었다.



뭐지? 하고 눈에 초점을 조절하면서 들여다보니


”멈취선 채로 그 어떤 업적도 이를 수 없다“


멋짐 폭발이다.


글귀도 심하게 멋지지만 무엇보다 감명받은 이유는 이동을 돕는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로서 이렇게 잘 어울리는 문구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이 메시지는 성공이나 성취에 대한 전통적인 의미도 담지만, 한편으로는 리모와 브랜드를 열망하거나 혹은 (필자같이) 좋아하지만 구매까지 선택하진 못하는 고객을 향한 메시지로도 읽힌다.


이게 리모와의 옥외광고 한 켠에 저렇게 작게 적혀있을만한 글귀인가 싶어 유튜브 공식 채널을 찾아봤다.


최근 몇 주 전 릴리즈된 광고.



로제님도 한몫하겠지만 영상미가 정말 좋다.


그리고 말미에 뜨는 카피.



필자가 처음 접한 문구의 원문은

”NO ONE BUILDS A LEGACY BY STANDING STILL“ 이었다.


해석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네이티브가 아니라서 그런지 처음 국문으로 접한 전율만큼은 아니었다.


리모와 광고에 푹 빠져 (사실 로제) 다른 리모와 광고도 살펴보니 작년 광고에도 로제님이 등장하고 카피도 동일하더라. 이번에 새로 도입한 카피가 아닌 듯.




개인적으로 영상미로만 볼 땐 작년 광고가 더 좋다.


어쨌든 한 줄 카피로 그 브랜드가 담고 있는 철학과 구매 욕구까지 높여주는 것이 결국 충실한 브랜드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장치 아닐까.


리모와 브랜드가 더욱더 멋지게 보이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다.


필자의 집 수납장 한켠에 있는 샘소나이트도 실용적이고 애정하지만, 언젠간 리모와를 끌고 여행지를 도착하는 상상을 해보며 오늘의 감상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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