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버스 안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광고 영상이 있었다.
바로 롯데 레드 페스티벌(Lotte Red Festival).
필자는 롯데 레드 페스티벌은 처음 들어봤다.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올해 시작한 건 아니고 최소 2~3년 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보인다.
그런데 올해 버전에서는 예년과 달리 좀 더 눈에 띄는 시각적 장치가 있었다.
바로 롯데의 ’롯‘ 중에서 모음 자음의 ’ㅗ‘과 ‘ㅅ’ 부분이 유독 강조되어 있는 점.
사실 버스 광고에서도 이 부분 때문에 필자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버스에서 본 것처럼 올해 행사 시작과 함께 공개된 공식 광고 영상이 있는지 살펴봤다.
역시 롯데의 ‘롯’과 함께 ’ㅗ‘과 ‘ㅅ’ 이 합쳐진 ‘ㅊ‘ 처럼 보이는 시각적 장치가 강조되어 있다.
처음엔 이게 어떤 의도인지 궁금했는데. ‘아하?!’하며 정답이 떠오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이 한데 뭉쳐 프로모션을 펼치는, 말 그대로 대(ㅊ) 잔치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세부적으로 들여다본 건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 페스티벌에 참여한 그룹이 확실히 늘어서 대잔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롯데라는 이름에서 ㅊ을 도출해 내고, 큰 규모의 행사를 시각적으로, 이미지적으로 표현한 기획이 탁월하다.
이 점을 알고 다시 보면 확실히 맥락과 의도가 보인다.
그나저나 레드 페스티벌(Red Festival)이라는 고상한 이름이 있고 매년 전개해오고 있던 만큼 올해도 유지한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대(ㅊ)잔치와 딱 떨어지진 않는 듯하다.
레드 페스티벌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인진 모르겠지만(서두에 언급한 대로 필자는 이번에 처음 알았음)
이 정도의 마케팅 키 포인트라면 좀 촌스러워 보여도 그냥 ’롯데ㅊ잔치‘로 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롯데 레드 페스티벌>보단
<롯데ㅊ잔치> 혹은 온라인상 바이럴을 위해 <롯데 대잔치> 같이 직관적이고 쉬운 게 낮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든다.
뭐 아니면 말고.
어쨌든 롯데그룹의 이번 행사가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