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이들과 함께 KFC 방문했을 때였다.
KFC를 딱히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주 갈 일도 없는 정도였는에, 바쁜 딸아이가 차 안에서 먹을 점심 식사가 필요했고 문득 KFC 치밥이 생각나서 들렀다.
그런데 매장 윈도우 시트로 그간 못 보았던 데코레이션이 있었다.
웬일로 이렇게 보타이(Bow Tie)를 패턴으로 그래픽화했지 싶었다. 그리고 매장 안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매장 의자 뒷면에 프레임.
KFC 커널 샌더스 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보타이를 형상화한 것 (해외에선 좀 더 구체적으로 켄터키 타이라고 하는 것도 같다.)
어찌 보면 굉장히 작은 부분인데, 이렇게 자사 브랜드의 상징 요소를 꾸준히 노출하고 의자 뒷면에서나 보일 부분에까지 적용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다.
보타이 하나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커널 샌더스 옹과 스토리는 다른 경쟁사엔 없는 KFC만의 고유한 상징이다.
이런 상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의 뇌리에 각인시키기 위해 샌더스 옹의 얼굴을 표현한 로고는 물론이거니와, 신사적인 느낌의 보타이마저 심볼릭하게 활용하는 것은 정말 뛰어난 기획이라 생각한다.
혼자 감동받고 이리저리 서치해 보니 이미 해외에선 매장 내 보타이 사이니지도 있고,
심지어 아래처럼 깜찍한 제품도 있더라.
그들만의 독자적인 상징 요소를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KFC에 경의를 표한다.
아참 그리고 치밥..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
나이 드니 점점 밥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