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을 활용한 빵의 전쟁

슬로우 TLJ vs 파바 파란라벨

by B디자이너 지미박

베이커리 브랜드의 영원한(?) 숙적,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의 건강빵 경쟁이 심상치 않다.


특히 각자 고유의 브랜드 컬러와 키워드를 통한 라벨링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서, 오늘의 주제로 삼아본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발표한 뚜레쥬르부터.



‘건강하게 제대로’라는 카피와 함께 선보인 Slow TLJ 라벨.


디자인도 심플하고 먹음직스러운 빵이 연상되는 도톰한 타이포그래피가 인상적이다.



디자인과 톤앤매너는 흠잡을 곳이 없고, 슬로우란 개념이 직관적으로 전달되기에 나쁘진 않다.


하지만 Verbal 적인 부분에서 슬로우, Slow, 뚜레쥬르, TLJ 등 타이핑 요소가 쉽지 않아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기 쉽지 않아 보이긴 한다.


반면 파리바게뜨의 파란라벨은 한글로 타이핑하기 쉽다.


그런데 뚜레쥬르의 Slow TLJ를 대비하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파란라벨 출시 약 3개월이 지난 시점 좀 더 산뜻한 이미지로의 변경이 필요했을까.


최근 공개된 광고를 보면 컬러 톤이 하늘색에 가깝게 밝게 변화했다.


유튜브 콘텐츠 섬네일로 3개월 전과 4일 전 영상을 비교하면 컬러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런칭 초기의 파란색과 최근의 파란색 차이가 보인다. 그런데 100만 뷰라고 찍은 건 좀 어색한 듯. 저게 오가닉일까? 해


기존 파란라벨 컬러가 다소 짙고 무거워 보이긴 했다. 필자는 진정성 있고 신뢰적인 느낌을 주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새롭게 변경한 밝은 파란색도 나쁘지 않다.



물론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 단일 제품 홍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컬러를 변경 혹은 Variation한 것일 수도 있다. 향후 파란라벨 마케팅 전개를 더 살펴봐야 할 듯.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건강을 내세우고,

각자의 고유 컬러가 담긴 라벨을 통한 브랜딩, 마케팅 전쟁이 흥미롭다.


과연 건강빵의 TOM을 누가 먼저 선점할 것인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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