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을 넘어 힐링되는 에어컨 광고 (삼성 김연아)

by B디자이너 지미박

릴리스된 지 두 달쯤 된 광고 같은데 이제야 봤다.


삼성 비스포크 AI 무풍 어쩌구..

아니 이렇게 말하면 너무 광고 같으니 그냥 삼성 에어컨 광고 (자주 말하지만 의뢰받고 작성하는 광고였으면 좋겠다)


이런 보석(?) 같은 광고를 왜 이제야 봤나 싶다.


일단 광고부터 감상하길.



광고는 30초의 미학이라고 했던가.

필자가 감명 깊게 본 부분은 특히 두가지다.


우선 김연아 님이 등장한 광고가 정말 수십 개는 있을 텐데 그중 단연 원탑같다.


가장 편안하고 가장 김연아 님의 일상 모습 같다.

그야말로 내 집에서 편안해 보이는 연출이 정말 탁월하다. 심지어 메이크업도 안한 듯한 느낌이다. 고도의 꾸안꾸랄까.




무풍 에어컨으로 덥고 습한 여름에도 내 집은 안락하고 편안하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광고다. 너무나 훌륭하게.


그리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광고이기에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광고 속 초반 시선을 확 사로잡는 설정이 있다.


바로 김연아 광고 속 과거 김연아 광고.


본인도 과거 모습을 보고 꺄아~~


무려 약 15년 전 삼성 하우젠 에어컨 광고다.


’씽씽 불어라~‘ 익숙한 CM송에 잠재기억이 먼저 반응한다.


물론 이런 패러디도 함께 떠오른다.


이 시절 무한도전이 참 그립다.


추억 돋는 장면이긴 하지만..

다시 안구 정화 좀 하고




김연아라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을 통해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진보된 제품까지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단순히 시원함만 주는 걸 넘어 편안함까지 선사하는 무풍 에어컨 어필하기.


이렇게 탁월한 기획의 광고를 왜 이제야 봤나 싶고, 글을 쓰는 내내 BGM이 맴돌며 나 역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멋진 캠페인을 기획한 삼성전자 담당 부서와 광고 대행사(아마도 역시 제일기획이겠지?)에 박수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



글을 거의 다 쓰고 마무리할 무렵,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으로 14F(일사에프) 콘텐츠가 하나 뜬다.


알고 보니 김연아 님 외에도 동시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전지현 님(냉장고), 한가인 님(세탁기)까지 총 세 명의 레전드로 구성한 기획이었다.



이번 기획 진짜 대단하다. 짝짝짝.

삼성이라면 매체 운영도 많이 했을 텐데, 두 달 지나서야 보게 된 게 의아할 정도.


반성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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