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패스트푸드가 빠르고 간편한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함의 중 부정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건강하지 못할 것 같다’, ‘영양가가 부족할 것 같다’ 등등
그래서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은 광고와 마케팅을 통해 패스트푸드지만 우리 제품은 좋은 재료로 건강하다고 주장하거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제품을 “패스트푸드에요”라고 홍보하는 경우는 21세기 들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롯데리아에서 최근 전개한 광고가 인상적이다.
물론 이병헌 배우의 존재감 만으로 먹고 들어가는 점도 있지만, 곱씹을수록 신기하고 대단한 광고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주요 컷들을 나열해 보면,
뭐든지 빨리빨리 잘하는 대한민국에 더해 패스트푸드를 연결한다.
광고 전개도 굉장히 빠르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단서들이기에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다.
그리고서 전하는 메시지.
“
한국인의 패스트푸드가
세계인의 베스트푸드가 되는 그날까지
”
캬... 카피라이터의 손길이 느껴진다.
로컬 브랜드 정체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롯데리아만의 탁월한 전략이다.
게다가 대배우 이병헌 님의 카리스마와 연기까지 더해지니 호소력이 더욱 짙어진다.
엔딩엔 위트도 놓치지 않는다.
”아휴 너무 빨리 먹었나“ ㅎㅎㅎ
이병헌 님 특유의 코드를 잘 살렸다.
심지어 유튜브 섬네일도 ‘빨리빨리’ 느낌이 극대화된 컷을 사용한 점이 재미있다.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의 특성과
한국인의 패스트푸드를 잘 연결한 훌륭한 기획이다.
요즘 롯데리아... 참 잘한단 말이야.
참, 30초 광고 본 편은 아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