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 안 디스플레이에서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었다.
레드벨벳 아이린 씨가 모델인 아일로라는 제품 광고였다.
아일로는 처음 들어봤는데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동아제약에서 선보인 다이어트 제품인 것 같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모델 아이린 씨와 굉장히 잘 맞는다.
그나저나 필자가 기초 지식이 없어서인지 다이어트 제품에 강렬한 레드가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강렬한 레드 컬러가 주를 이루는 사례를 보니 얼마 전에 보았던 파파존스 광고가 떠오른다.
걸그룹 아이브를 모델로 했는데 특유의 대담하고 볼드한 느낌이 여타 피자 광고와는 사뭇 다르다.
약간 웨스턴 느낌도 나는 게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필름 스타일을 차용한 느낌도 든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파파존스 광고는 이전에도 필자의 눈에 띄었었는데, 약 반년 전 광고도 아이브를 모델로 했고 광고도 레드 컬러가 있긴 했다. 하지만 래드 컬러보다는 블랙 톤이 도드라지는 비주얼이었다.
TV 스크린을 통해 이 광고를 처음 접했을 때, 스타일리시하지만 피자 광고 치고 너무 흑백 톤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었을까.
위에서 소개한 대로 가장 최근 광고는 레드 컬러를 한껏 강조하며 개선(?) 된 비주얼을 선보였다.
레드 컬러는 분명 강력한 도구다.
시선을 사로잡고 특유의 매력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그만큼 모든 걸 잡아먹는 색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제품, 피자 상품이 잘 부각될 수 있는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이다.
필자가 생각할 때는 브랜드 컬러로서 브랜드 인식 시키기엔 독보적인 컬러라고 생각하지만, 제품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 아닐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