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게 고객 신뢰를 잃는다는 건, 곧 종말을 의미.

by B디자이너 지미박

며칠 전 충격적인 뉴스를 봤다.




에비앙.


프리미엄 생수,

프랑스 천연 광천수, 에비앙.


화려한 수식어가 붙던 에비앙의 철저한 배신이었다.



필자는 오래전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고, 당시에도 에비앙은 케이스 스터디 1순위였다.


그리고 여전히 고가의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를 떠올리러고 하면 에비앙이 가장 먼저인 건 변함없었다. (물론 20대 때 몇 번 사 마신 후로 거의 구매는 안 했지만)


그런데 그런 에비앙의 전체 판매 1/3이 천연 광천수가 아닌 필터를 사용한 정화수라고?! 그래서 다른 물과 별 차이 없다고? 이외에도 프랑스 당국은 21년도 이미 이 사실을 알았음에도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다.


왠지 땀 흘리고 쩔쩔매는 듯하게 보인다.


모든 브랜드가 그렇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에비앙이 고객의 신뢰를 잃으면 더 이상 브랜드로서 존립할 수 없다.


에비앙이 아리수와 다를 게 없다면 지불 가치를 더 얹혀줄 이유가 없는 건 당연지사다.


비록 구매를 자주 한 소비자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에비랑 브랜드를 좋아했던 (로고, 패키지 디자인도 좋아했던) 한 명의 디자이너로서 허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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