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된 협회 로고가 있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름이 다소 길고 어려운데 영문명으로는 KRIPIA.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컬러였다.
우아한 워드마크 타입페이스도 멋지지만 컬러가 가장 먼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설명을 보니 의도도 멋지게 담았다.
새 로고 색상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올로(Olo)' 색상에 착안한 선명한 청록빛의 녹색 계열이다. 인간 망막의 특정 세포에 특수 레이저 자극을 주었을 때만 인식하는 색상이다.
KRPIA는 "기존 색 지각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 발견이자 과학적 접근의 결과물로 평가한다. KRPIA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들에 도전하며 혁신 신약을 개발해온 회원사들의 성과와 헌신을 이 색상에 상징적으로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팜 뉴스 기사 중)
역시 컬러, 색에 많은 의미와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세계 최초 발견한 색상 올로(Olo)라니 필자처럼 의약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관점으로도 심오하고 깊이 있게 느껴진다.
협회나 기관의 상징체계, 로고 등으로 이렇게 감탄한 적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창립 25주년을 기점으로 도입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라 하니 KRIPIA의 기존 로고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기존 로고도 담백한 워드마크에 초록 계열 컬러를 사용했던 걸 보니 이번 리뉴얼이 일관성도 갖고 더욱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어갈 건 이어가되 새로운 의미와 현대화를 적절히 가미한 영리하고 전략적인 리뉴얼이다.
보통 이런 아웃풋에 도달하기 위해선 협회의 수장이나 리뉴얼을 추진한 책임자의 안목이 매우 높아야 가능할 텐데 KRIPIA의 관계자분들이 어떤 히스토리로 진행한 것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보고 또 봐도 멋진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단 한 가지, BI도 마찬가지지만 CI 레벨의 아이덴티티는 컬러가 구현되는 다양한 매체, 측 적용처를 고려해야 한다.
이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컬러가 인쇄 매체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진다. 물론 지금같이 디지털 스크린에서 가장 최적화되어 있겠지만 말이다.
문득 오늘 논평은 너무 극찬만 했나 싶다.
근데 어쩌랴. 좋은 건 좋다고 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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