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이 아니라 패러디면 괜찮다고?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제 필자의 눈에 띈 기사가 있다.


스타벅스를 연상시키는 파키스탄의 한 커피 브랜드가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했다는 것이다.


출처: 서울신문


누가 봐도 스타벅스 로고를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이 손을 들어준 계기가 된 ’사타르 벅시‘ 측 주장을 살펴보니,


기사 본문 중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 의도가 없었다. 그리고 오히려? 파키스탄만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물론 오인하게 만든 건 아닐 것이다. 상표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아, 이게 스타벅스 브랜드에서 내놓은 것인가’라고 오인할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법정 싸움은 길고도 많은 과정이 있었을 테고 파키스탄이라는 나라의 특성도 반영됐을 테다.


하지만 이해가 가질 않는다.


표절이나 모방이 아니라 패러디면 괜찮은 건가?

게다가 이건 예술작품이나 풍자도 아닌 그저 상업 활동을 위한 하나의 상표 아닌가.


이런 식이면 나이키를 나이스라 해도, 게스를 제우스라 해도 되는 걸까.



음..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면에서 다른 케이스인가. (제우스는 좀 혼동되긴 해)


어쨌든 브랜드를 좋아하고 브랜드 디자인을 업으로 해온 한 사람으로서 씁쓸한 뉴스다.



+ 기사 원문에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일독하길 권장합니다.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5/09/15/202509155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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