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about 카카오톡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제 카카오 if(kakao) 2025가 열렸고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필자의 눈에 먼저 띈 공지는 아래 메시지.



카톡설명서가 지금플레이(일명 직플?)로 변경된다는 안내였다.


난 카톡설명서가 직관적이고 좋은데..


이마저도 네이버 Clip 같이 영상 콘텐츠 위주로 변경할 계획인가 보다.


이미 컨퍼런스가 열리기 전부터 "카카오톡이 SNS형으로 변경된다네", “결국 인스타처럼 되네”를 갖고 많은 화제와 논란이 있었다.


컨퍼런스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마치고 올라온 두 편의 소개 영상.



먼저 카카오톡 메신저의 진화 측면에서 ChatGPT가 탑재되는 것은 여러모로 반가운 소식 같다. 댓글들을 보니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사실 이용 Scene만 생각해 봐도 채팅창에서 입력하다가 다른 AI 앱을 켜서 확인하고 등 이동을 하지 않고도 AI 검색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편의성 면에서 월등히 좋아질 것 같다. 게다가 대중에게 익숙한 ChatGPT가 가까워지는 것은 카카오톡 체류시간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두 번째 영상에 공개된 부분은 여전히 호불호, 아니 불호가 많은 것 같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 소위 카카오톡의 인스타화라고 할 수 있는 SNS 기능.


카카오톡은 본질이 메신저인데 왜 굳이 개인 사생활 중심의 SNS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고객들의 의문이다. 필자도 굳이 카카오스토리 등을 안 쓰기 때문에 전혀 달갑지가 않다.


카카오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이미 자랑스러운 ’국민 메신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페메, 인스타 DM 등에 밀려 소위 ‘틀’ 소리를 들은 것도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특히 AI라는 기폭제를 통해 그 변화는 가속화되어있는 상태다.


카카오톡도 도태되지 않으려면 변화를 통한 진화는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지 않는 그리고 메신저라는 본질을 해치는 변화가 과연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까.


인스타, 스레드, X 등과 경쟁도 필요하겠지만,

카카오톡 본연의 모습으로의 진화를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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