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틀려라, 트일 것이다. 스픽 캠페인이 정말 좋은 이유

by B디자이너 지미박

스픽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보게 된 것은 일주일 전쯤 TV를 통해서였다.


문상훈, 슈카, 밀라논나 등 딱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출연진도 화려하고, 고 신해철의 목소리를 재현한 내레이션도 훌륭했지만,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메인 카피다.


스픽 광고 메인 카피


'틀려라, 트일 것이다'.


광고 캠페인에서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겠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카피 아닐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어가 확 늘어요. 잘할 수 있어요. 발음과 어휘 구사가 완벽해져요'는 모두가 외친다. 반면 스픽의 메시지는 놀라울 정도다. 틀리라니. 눈이 아니 귀가 확 트일 수밖에 없는 메시지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다.


우리는 틀리는 것에 너무 예민하다.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우리 민족(?)은 항상 올바른 문법에 강박관념이 있었다. 뭐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공감하지 않을까.



이런 점을 콕 찝는 기획이 놀랍다.


게다가 카피 라임까지 맞춰 더욱 주목을 끈다.


틀려라,

트일 것이다.


한동안 베스트 카피 라이팅 Top 사례에 머물 것 같다.


참 언제나 그렇듯 광고는 아니지만 (ㅜ)

광고 영상 원본 링크도 남깁니다 ^^



여담이지만 초등학생 딸내미를 위해 스픽은 두 달 전에 유료로 이용해 보고 있는데 정말 좋은 앱이라고 느껴진다. 딸아이가 불꽃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매일 같이 접속하기도 하고(스픽 앱에 연속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방식인 것 같다), AI 튜터는 정말 유용하고 자연스러워서인지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


광고 글도 아닌데 진짜 광고 같아지니 이만 여기까지.. 하하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징어게임2를 맞은 카카오와 네이버의 참신한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