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본 조선일보 기사.
파리바게뜨가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파리바게뜨 > 파바 + K팝 = K파바
말장난 혹은 언어유희뿐 아니라 당연히 제품에도 한국적으로 재해석된 상품 기획으로 시너지가 더해진다.
필자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도 이런 센스 있는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특히 K파바에서 모음 하나를 뺀 것이 신의 한 수다. 게다가 이를 통해 K팝까지 연상 이미지 영역을 확장시킨다.
파리바게뜨는 이미 케이팝 데몬 헌터스(소위 케데헌)과 협업을 선보인 바 있었다.
K팝이 이끄는 K컬처 대세 흐름에 맞춰 K푸드를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잘 반영한 독특한 브랜딩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파리바게뜨는 태생적으로 프랑스 파리라는 지역명을 따온 네이밍이다. 필연적으로 베이커리 본 고장의 이미지를 차용한 전략으로 출발한 DNA를 갖고 있다는 의미.
그런데 서울바게뜨도 아닌 파리바게뜨에서 Korea의 K를 붙여 K파리바게뜨, K파바 또 그걸 넘어 K팝까지 발전시키는 게 과연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든다.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 마치 한국에서 태어난 어떤 흑인 친구가 한국어 이름은 ‘뉴욕빵’인데,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K뉴욕빵’이라고 지은 느낌이랄까.
(비유 이 정도밖에 못하니?)
어쨌든 이번 K파바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준 것임에는 틀림없다.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 등 국뽕에 진하게 취하는 요즘이다. 한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가는 행복한 시기, 브랜드 마케터들의 고민도 많아져야 할 타이밍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K팝, K드라마, K푸드 등 글로벌로 향하는 모든 브랜드들이 탁월한 전략과 브랜딩,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라본다.
K파바는 여전히 생각 좀 해볼게...
#K파바 #K팝 #케이파바 #파리바게뜨 #파리바게트 #케이팝데몬헌터스 #케데헌 #SPC #B디지이너 #지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