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당근.
얼마 전부터 당근에서 시작한 브랜드 캠페인 명이다.
단 네 글자일 뿐이지만 브랜드명도 포함하면서 철학까지 내포하는 정말 멋진 카피다.
이 캠페인은 광고, OOH, 디지털 등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필자가 처음 접한 건 네이버 지도 스플래시 광고를 통해서였다.
짧은 네 글자 덕분에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광고 배너임에도 ‘아 당근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캠페인이구나’를 단번에 인지할 수 있었다.
단 하나,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삶은 당근의 식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당근은 굽거나 그냥 아삭아삭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에 삶은 당근은 사실 떠올리기만 해도 ‘윽’ 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처음엔 ’삶은 당근‘ 했을 때 이성적으로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감성적으로 와닿진 않았다.
그런데 오늘 출근길 버스 광고까지 보고 나서 광고 본편을 봐야겠다 싶어 유튜브를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좋다. 정말.
박보검 씨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특유의 밝고 따뜻한 그리고 훈훈한 향기를 한껏 풍긴다.
’삶은 당근‘ 카피의 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카피,
“나를 둘러싼 모든 삶은 당근으로 굴러간다“도 정말 좋다. 특히 필자는 ‘굴러간다’는 표현에서 귀엽게 굴러가는 당근까지 연상돼서 더욱 호감이다. 뭔가 명랑하고 개구진 느낌이랄까.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삶을 이야기하듯이,
박보검 씨가 등장하는 메인 편 이외에도 당근 거래하는 귀여운 소년이 주인공인 서브 편들도 있다. 일종의 당근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기획.
정말 좋다. (자꾸 좋다란 말만 반복하고 있는..)
연말이 다가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 기준 올해 Top 후보로 꼽을 수 있겠다.
아마도 잡코리아를 포함해서 Top3안에 들 듯!!
(물론 공신력은 없음^^;)
그리고 원래 삶은 당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선입견을 버리고 기회가 되면 즐겨보리라.
멋진 브랜드 캠페인으로 눈도 귀도 입도(?) 즐겁게 만든 당근에게 경의를 표하며,
오늘의 논평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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