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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맥도날드 매장의 재미있는 그래픽 아트

by B디자이너 지미박

수원에 새로운 맥도날드 매장이 생겨 지난 주말에 가봤다.


필자는 보통 새로운 매장에 가면 인테리어도 관심이 가지만 아무래도 브랜드 디자인은 그래픽 디자인 분야, 그중에서도 2D 쪽이기에 주로 매장에 걸린 액자나 그래픽 월에 눈이 가곤 한다.


소중한(?) 공간을 그냥 허비할 수 없는 액자나 그래픽 월에는 해당 브랜드의 감각과 센스가 담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문한 맥도날드 매장엔 아래 같은 액자 그림이 있었다.



호기심에 하나하나 살펴봤다.



이건 가장 직관적이다. 버거 집이니 버거 이미지가 가장 주인공일 수밖에 없다.


알파벳 B를 표현하게 위해 세로로 뉘인 버거가 독특하다.


이번엔 버거의 단짝 친구, 프렌치프라이가 있다.



맥도날드 아치가 생각나는 감자튀김. 그리고 빨간색 패키지에 담긴 모습이 그대로 전해진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그래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맞은편에도 액자 두 개가 걸려있었는데 아주 약간의 해석이 필요했다.



왼쪽부터 보자.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다.


감자튀김을 거꾸로 쏟았나 싶기도 했고, 순간 바로 떠오르진 않다가 이내 커피의 C 임을 깨달았다. 근데 보기엔 G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별로였다 하하.


오른쪽엔 S가 있다.



풀대기가 있는 걸 보니 샐러드를 말하는 것 같다.


프레시한 느낌이나 제품 라인업 확대 여지도 있지만, 맥도날드에 샐러드라니 딱히 공감 가진 않는다.


아무래도 맞은편 그래픽들은 버거의 B와 프렌치프라이의 F보다는 한수 아래인 걸로! ^^;



이 매장에선 액자 그래픽에 있는 패턴 느낌이 퍼니처에도 동일한 룩으로 적용되어 있는 게 독특했다.




이렇게 가구의 빈 공간에도 입혀놓으니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룩도 완성되고 매장 공간에 전반적인 느낌이 세련된 인상을 갖게 했다. 물론 완전 따끈따끈 새로운 매장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맥도날드의 브랜드 에센스는 Happiness로 알고 있다.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곳.


공간의 분위기를 채우는 그래픽 디자인도 맥을 같이 한다.


팬이냐 팬이 아니냐를 떠나, 맥도날드만의 브랜드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이끌어내는 것, 이런 것 또한 브랜딩의 일부일 것이다.




오늘의 덧붙임,


새로 오픈한 매장답게 깨끗함은 물론 직원분들도 초심같이 매우 친절하셨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니 인형, 장난감도 하나씩 제공하는 작은 센스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공짜 인형받고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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