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아빠와 딸아이는 12년 지기

by B디자이너 지미박

어제에 이어 오늘도 딸아이 이야기로 글을 남긴다.

정확히는 딸바보 아빠의 푼수 같은 딸 자랑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저께 딸아이는 어린이집 친구를 만났다.

지금 12살인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난 친구인데 9년 지기라고 한다.



딸아이 스토리를 보고 물었다.


”우와, 벌써 9년 지기가 된 건가?“


딸아이는 말했다.


“응, 오늘 ㅇㅇ이랑 놀면서 얘기했는데 어린이집 시작 때부터 만났으니 9년이더라고"


소소한 부분이지만 사실 놀랐다.

나는 사회생활 시작하고 대학교 친구 만나면 “야, 우리도 벌써 10년 지기다” 정도 되어야 썼던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초등학생 5학년 딸아이에게 9년 지기 친구가 있다니 어찌 생소하지 않겠는가.


“우와 그렇구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나 됐구나. 오랜 친구 사이 부럽다” 했다.


그랬더니 딸내미가 딸바보 아빠를 감동시키는 한 마디를 한다.




“아빠랑 난 벌써 12년 지기잖아”



순간 ’응?‘ 이해를 못 했다.


그리고 1~2초 정도 지나고 깨달았다.



”아하. 제인이 네가 12살이지 “



아빠랑 내적 친밀도가 높은 아이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빠 마음을 심쿵하게 하다니.


생각해 보니 그렇다. 아이의 나이만큼 우리는 00지기가 된다. (물론 아빠가 평생 친구가 될 수 있게 잘 해야 한다.)


평소 딸아이에게도 자주 표현하지만,

오늘은 아빠 블로그에 한 마디 남겨본다.



고마워, 12년 지기 딸

아빠도 제인이 덕분에 좋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 평생 인연과 축복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돼.


꿈을 향해서 매일 성실히 임하는 너에게

평생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게.

"



+ 딸내미 이번 겨울 사진 한 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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