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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렇네?! 한화 이글스에만 대전이 없다니

by B디자이너 지미박

작년 말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디자인 발표에 이어, 얼마 전 두산 베어스까지, 오프시즌 동안 프로야구 구단들의 디자인 열기가 뜨겁다.



이런 와중 중도일보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다.


출처: 중도일보


그러고 보니 몰랐던 부분이다.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 이글스만 엠블럼에 연고지 표기가 없다.


게다가 기존엔 없었다 치더라고, 최근 새롭게 발표한 엠블럼에도 대전 표기는 여전히 없는 점은 의문이다.


더구나 기사를 보고 안 사실인데,

더 충격(?) 적인 건 ‘대전’을 표기한 유니폼도 없다는 점이다.



한화 이글스 구단 측은 충청도 팬들을 고려한 이유라고 한다지만, 그렇다고 대전 연고임인 게 우선 아닐까. 그렇게 충청도까지 다 안고 싶으면 대전 버전, 총청 버전, 아니면 충청 대전 버전을 만들면 될 것 아닌가.


요즘엔 서울, 부산, 대구 등 서로 경쟁하듯이 지역명이 담긴 유니폼을 속속 발표하고, 덕분에 유니폼 장사도 하는 마당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이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KT wiz 팬으로서 한자로 적힌 수원 유니폼이 정말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단순히 연고지 표기를 넘어서 정조대왕 에디션, 수원시의 역사, 수원성 등을 꾸준히 모티프로 하는 점이 타 구단들과 차별화하면서도 연고지 팬들의 위상을 높여주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그 어떤 해외 구단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한국만의 특색을 잘 담아낸 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유달리 기업명 위주인 것이지, 스포츠산업이 발전한 미국, 유럽을 보면 지역명이 가장 최우선시 되지 않은가.


뉴욕 양키스, LA다저스, FC 바르셀로나 등등 사례는 수없이 많다.



지역 연고지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것도 다른 팬들도 아닌..

존경스러운 돌부처같은 한화 팬들 아닌가.


한화는 하루 속히 조치를 취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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