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파스쿠찌 리브랜딩에 관한 논평을 했고,
오늘은 이어서 카리나 씨를 브랜드 최초 모델로 발탁하며 내세운 전략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글 쓸 소재가 없어서 우려먹는 거 절대 아님)
우선 2월 7일 현재 기준으로는 티저의 짧은 영상만 공개됐다.
티저답게 15초의 극도로 짧은 분량이지만, 시선을 강탈하는 장면만 꼽아보자면,
골드빛을 메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키 컬러로 활용하게 된 파스쿠찌를 표현하기에 최적화된 도어 손잡이부터 등장한다. (근데 이건 기존 로고 아닌가.. 뭐지)
그리고 티저의 메인 컷.
두 명의 카리나!!!
한 명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자아내는 카리나 씨인데, 두 명이라니.
콘셉트인즉슨,
’센스 오브 이탈리아‘의 브랜드 철학이자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파스쿠찌를 상징하기 위해
이탈리아 페어링(Italy Pairing)을 콘셉트로 하고,
두 명의 카리나를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시킨 것이다.
혹시 한 분은 한국의 카리나, 다른 한 분은 이탈리아의 카리나? 같은 의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
두 명의 카리나로도 신세계, 크래시 맥주 등과 차별화되는데,
무엇보다 주로 IT 분야에 익숙한 단어인 페어링(Pairing)을 사용한 점이 이목을 끈다.
탁월한 콘셉이자 전략이라 생각된다. (사실 카리나라서 무조건 좋다고 하는 건 아닌지 계속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하는 중)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파스쿠찌 유튜브 채널은 처음 방문해 봤는데, 기존 방문자 수, 조회수 등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카리나 모델의 티저 광고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콘텐츠 전체 조회수를 가볍게 넘기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앞으로 공개될 본편에선 이탈리아 페어링을 얼마나 멋지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혹시 본편이 기대 이상으로 정말 좋으면?
또 시리즈로 논평 아니 찬사의 글을 써보리라.
(이래저래 글 쓸 건수가 많아져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