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 (xx) 배가 부르면 어떡하나

그땐 앉아서 갈수있을까?

by 윤진이

평소와 달리 아침 출근지하철이 꽤 붐볐다. 사람들사이에 짜부되어 가려니 무척 힘들었다. 출근 한시간 미루고 퇴근 한시간 일찍할까...? 조금 고민함.

이런 환경이라면 나중에 배불러서는 어떻게 출퇴근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배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면 그땐 지하철을 어떻게 탈수있을까. 그때는 다른사람에게 '제가 좀 앉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까?


지금도 유산의 위험이 높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임신초기라서 자리에 앉아서 가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다행히(?) 나는 입덧도 없어서 지하철에서 울렁거림을 느끼지도 않고 + 직장이랑 집 사이가 지하철역 4개밖에 안된다. 서서 가면 그냥 서서 갈 수 있을것 같다. 근데 배가 부르면..... 배가 부르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출근길: x. 하지만 그자리에 다른 임산부가 앉아있었다. 가방에 매달린 핑크뱃지를 봄!

퇴근길: x. 한쪽 임산부석에는 중년 여성이, 다른쪽 임산부석에는 내또래 여성이 앉아있었다. 둘다 임산부는 아니었던듯.

작가의 이전글day2 (xx)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핑크카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