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5 (xx) 아줌마 할머니 남자어린이

오늘 임부석에 앉은사람

by 윤진이

요즘은 컨디션이 다시 괜찮아져서 그런가, 임부석을 보고 슬퍼지거나 임산부 아닌 누군가 앉아있다고 낙담하거나 그렇진 않다. 뭐 서있을만 하기도 하고....

(출근길) 곱게 화장한 중년 여성 승객이 임부석에 앉아있음. 눈감고 감.

(퇴근길) 노란색 옷 입은 할머니 승객이 임부석에 앉아있음. 나를 보고 계속 자는척하심. 중간중간 한번씩 눈떠서 여기가 어디인가 스캔함과 동시에 나도 한번씩 보심. 다른 한쪽 임부석엔 남자어린이가 앉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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