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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묘 May 26. 2017

껄껄껄

인생에도 내비 옵션이 될까요?


사진 출처 Google



택시를 탔다. 충청도 사투리를 은근하게 쓰시는 여자 기사님. 목적지까지 어느 길로 갈지 얘기를 나누던 중, 느닷없이

"사람은 펴엉생 껄껄껄 한대유."

이러신다.


"네?"


"그 길로 갈 걸, 저 길로 갈 걸, 그러지 말 걸, 저러지 말 걸. 그런다구유."


"아!"


난 그동안 살아오면서 왜 그렇게 많은 후회를 했던가, 하고, 후회를 한 것에 대한 후회를, 택시 안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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