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뇌 만들기
이제 다시 책 읽기로 돌아왔습니다,
이 북클럽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은 책 읽기와 읽으면서 떠오르는 질문 만들기예요.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해야만 던질 수 있는 핵심을 꿰뚫는 질문 같은 것을 만들라는 게 아니고요. 호기심,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도록 머리를 훈련하는 거죠.
분명 태어나서 한동안은 세상을 탐험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자라면서 점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없어지고 타인에게 궁금한 게 없어져요. 나 자신을 바라보는 단계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알을 깨고 나 밖의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호기심을 되찾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서사가 아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과의 북클럽이 사실은 저에게 더 의미가 큰지도 모릅니다.
운동이 몸의 근육을 단련하듯이 질문하는 뇌도 단련이 가능하겠죠. 질문하는 뇌가 늘 작동을 하게 되면 세상을 더 자주 더 깊이 들여다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뇌를 갖고 사는 것, 멋지겠죠?
챕터 2를 읽고 질문을 6개 만들기로 했어요.
3개는 내용의 이해를 바탕으로, 3개는 귀엽고 재밌고 엉뚱한 질문을 만들어 볼 거예요. 아이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먼저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스스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는 질문은?
동물주의 7계명처럼 우리 가족의 familism 7계명 만든다면?
입니다! ^^
아이들이 어쩐 질문을 만들어올지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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