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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assically Jul 21. 2024

스스로 던진 질문들과 그 질문에 답하기


Chapter 2의 질문들

< 내용 이해를 위한 질문들>

* 누가 우유를 가져갔고, 왜 가져갔을까요?:
* 존스 씨가 동물들을 잘 먹이고 돌봤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까요?
* 올드 메이저가 죽은 후 왜 일부 동물들이 부정적인 행동을 보였을까요?
* 동물주의 7 계명에 한 가지 규칙을 더 추가한다면, 무엇을 추가하겠습니까?
* "동물 농장"에서 7 계명 중 3, 4, 5번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인간들이 동물들보다 훨씬 더 강하고 똑똑한데도 왜 동물들을 피해 도망갔을까요?
* 동물들이 농장을 박물관으로 보존했다는 사실이 그들이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 까마귀 모제스라는 캐릭터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엉뚱하고 귀엽고 재미있는 질문들>

* 벤자민, 올드 메이저, 제시, 복서, 존스 씨를 해리 포터 캐릭터들과 비교한다면 어떤 캐릭터들이 될 것 같나요?
* 모든 캐릭터들 중에서 누가 억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까요?
* "가족주의 7 계명"을 만들어 보세요.
* 모든 동물들이 싸운다면 누가 살아남을까요?
* 어떤 동물이 헝거 게임에서 승리할까요?
* 각 동물 캐릭터들이 잘할 것 같은 스포츠는 무엇인가요?
* 동물들이 댄서가 된다면, 누가 더 빠르고 성공적으로 춤을 출까요?
* 모든 동물이 신이 된다면, 그들은 무엇을 할까요?
* 당신은 어떤 캐릭터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챕터 2를 읽고 이런 질문들을 만들었어요. 그다음은 카테고리별로 한 개씩 질문을 골라 답을 합니다. 어떤 글들을 썼는지도 한 번 볼까요?


  Q : WHAT DO YOU THINK BENJAMIN, THE OLD MAJOR, JESSIE, BOXER, AND MR. JONES WILL BE LIKE TO COMPARE HARRY POTTER CHARACTERS?         

  Answer :  Okay so the question's a bit worded weirdly (no offense third-grader) but I guess it's asking me to compare the characters to Harry Potter characters. Benjamin is obviously Mr. Filch, the grumpy janitor teacher with his cat. Clover and Boxer could be one of Malfoy's friends, the ones that are bulky but stupid. I'm not sure about Jessie and Mr. Jones, but Old Major is probably Dumbledore since he's wise and old. Mollie's kind of like Luna, a bit dreamy and weird, though Luna's way more smart. Moses seems like Draco since he's great at manipulating people. I can't really think of a Harry Potter character similer to Napoleon, but he does remind me of Clarisse in Percy Jackson. He's fierce and is a leader and has a reputation for getting his own way. He also likely took the milk, which is probably what Clarisse will do too. And now that we're talking about Percy Jackson, Squealor reminds me of Annabeth since he's a good talker and smart.

번역은 ChatGPT

질문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초등학생이 작성한 걸 감안해 주세요), 동물농장의 캐릭터를 해리 포터 캐릭터와 비교해 보라는 질문인 것 같아요.

벤자민은 분명히,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 찌푸린 얼굴의 관리인 선생님인 필치와 비슷해요. 클로버와 복서는 말포이의 친구들처럼 덩치가 크지만 멍청한 캐릭터일 수 있어요. 제시와 존스 씨는 잘 모르겠지만, 올드 메이저는 현명하고 나이 든 덤블도어와 비슷할 것 같아요. 몰리는 약간 꿈꾸는 듯한 루나 같지만, 루나는 훨씬 더 똑똑하죠. 모세는 사람들을 잘 조종하는 드레이코와 닮았다고 생각돼요.

나폴레옹과 비슷한 해리 포터 캐릭터는 생각나지 않지만, 그는 퍼시 잭슨의 클라리스와 비슷해 보여요. 그는 강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명성이 있어요. 또한 그는 아마도 우유를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은 클라리스가 할 행동이기도 하죠. 그리고 퍼시 잭슨을 얘기하는 김에, 스퀼러는 좋은 말솜씨와 똑똑함 때문에 애너베스와 닮았어요.

질문이 엉뚱하고 귀엽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어떤 부분의 뇌를 켜야했을까요?



Q : Create “The Seven Commandments of Familism”

Answer : the Five Commandments of Familisim for HaHaHa Family

We are all Stars.
You are you, I am me.
When ready, soar toward your dreams
When you look back, we’ll always be here.
Love Is ALL


5 계명은 제가 쓴 글입니다. 엄마도 같이 참여하는 게 당연히 도움이 되거든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북클럽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제가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싶기도 해요.


동물농장을 같이 읽은 게 고작 한 주가 흘러가고 있고 아직 2 챕터를 읽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하고 있는 이 북클럽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동물농장이라는 책의 배경을 이해한다거나 각 캐릭터들의 상징이 무엇인지 작가가 어떤 의도로 이 작품을 썼는 지를 이해하고 알게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알겠어요. 그건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걸요.


책을 읽으며 계속 궁금한 점이 생기는 것, 더 깊은 호기심을 갖는 거, 질문에 답을 생각해 보는 노력, 한 단계 더 내려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는 경험들, 그 과정 하나하나가 북클럽의 목적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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