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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Nov 08. 2021

21.11.04 명상 수행 일지 (몰라명상_7분)

 이번에도 전날과 똑같이 ‘윤홍식의 몰라명상’ 시리즈의 7분짜리 명상 유도 음원을 활용해서 명상을 진행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열심히 한 뒤 피곤한 날이어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긴 했다. 그래도 전날에 느낀 그 감각을 다시금 살려서 하니 간만에 다시 했을 때보다는 집중이 잘 되었다. 몸의 흐름에 대해 조금 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찬찬히 눈을 감고 내 몸과 마음에 대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담백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어떤 면에서는 이런 종류의 명상이 내가 좋아하는 철학 스타일과 유사하다는 생각도 든다. 신비 체험이라면서 유별나게 호들갑 떨지 않고,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좌절할 필요도 없으며, 그저 있는 그대로 침착하고 담백하게 내 자신을 느끼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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