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정하는 비트겐슈타인의 메시지
내일 드디어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은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최고지도자가 방남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휴전 이후로 남북관계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굴곡의 길을 걸어왔던 것 같습니다. 잠깐이나마 평화로웠던 시간도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다시 문을 닫아건 채 서로를 철천지 원수 바라보듯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어떠한 난관에도 대화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 회담장으로 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 측 인사들에게 비트겐슈타인의 경구를 헌정합니다. "아무리 비틀거리며 쓰러져도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서 다시 나아가라"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는 문 대통령에게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필로소픽이 2018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