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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로소픽 Jul 05. 2018

죽음에 대한 카탈로그, 들어는 보셨나요?

[카드리뷰] 요리후지 분페이의 죽음에 관한 알쓸신잡 《죽음 카탈로그》

일본의 천재 일러스트레이터 요리후지 분페이의 죽음에 관한 유쾌한 그림 에세이


이 책은 죽음을 모른 채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이'들에게 보내는 죽음에 관한 알쓸신잡이다. 요리후지 분페이는 어릴 적 최초로 마주한 죽음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살면서 마주한 여러 형태의 죽음들 그리고 동서고금 여러 민족이 꿈꾸는 사후세계를 그만의 독특한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죽어서도 영혼은 전장으로 가서 끊임없이 싸운다고 믿는 고대 북유럽의 바이킹족, 죽으면 새를 타고 하늘나라로 간다고 믿는 티베트족, 육신을 벗어난 영혼이 인근 섬으로 이동해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까지…


죽음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 믿고 싶었던 이들을 통해 우리는 죽음을 조금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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