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리뷰] 60년 만에 드러난 비밀실험의 진실《은여우 길들이기》
오늘날 동물보호가들로부터 "모피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비난 받고 있는 은여우 가축화 실험.
과연 사실일까.
당시 실험을 주도했던 소련의 과학자 드미트리 벨랴예프는 모피 생산을 명분으로 이 실험을 추진했지만, 사실 그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여우를 개처럼 길들임으로써 늑대가 개로 진화한 과정을 재현하고 유전학적 법칙을 도출해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 도대체 그는 왜 자신의 진짜 목적을 숨겨야만 했던 걸까. 60년 만에 드러난 비밀실험의 진실을 알아본다.
참고: 《은여우 길들이기》, 리 앨런 듀가킨·류드밀라 트루트 지음, 서민아 옮김, 필로소픽,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