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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로소픽 Jan 03. 2019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임정로드 4000km』 출간 후 연재를 시작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
-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2019년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의 역사와 뿌리에 대한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건국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 11일이 아니라,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라며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공로가 뿌리채 부정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내 '백범의 계단'에 선 문재인 대통령(좌)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우)


이 책 『임정로드 4000km』는 바로 그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기획이다. '오마이뉴스'의 청년기자 4인(김종훈·김혜주·정교진·최한솔)은 2018년 여름, 20박 21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임시정부 요인들이 활동했던 루트(임정로드)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중국 대륙에 남은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찾고, 과연 우리의 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하고자 함이었다. 


이들의 여정을 담아낸 로드다큐 <임정>은 6화까지 제작되어 유튜브 채널 '오마이 TV'에서 연재된 바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자신처럼 임정의 발자취를 좇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여행 가이드북  『임정로드 4000km』를 출간하기로 했다. 

책의 제작비용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임정로드 4000km』 출간 프로젝트를 접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펀딩에 동참했고, 그 결과 312명의 시민들이 1천만 원의 성금을 후원했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앞에 선 『임정로드 4000km』 저자 4인 (김종훈·최한솔·김혜주·정교진)


국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순례길 가이드북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 김신부로(현재 서금이로)에서 수립되었다. 하지만 험난했던 시절을 대변하듯 임시정부는 여러 차례 중국 대륙을 옮겨다니며 피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이 책에는 상하이부터 자싱, 항저우, 전장, 난징, 창사, 광저우, 류저우, 구이린 그리고 충칭에 이르기까지 26년 간 임시정부 요인들이 이동했던 루트를 고스란히 안내한다. 특히 기존에 출간된 책들 중에는 유적지로 가는 길을 잘못 안내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저자들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잘못 알려진 정보들을 대거 잡아내고 가장 정확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임정로드를 처음 여행하는 독자들을 위해 각 유적지마자 지도앱을 QR코드로 삽입함으로써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충분히 혼자서도 여행에 도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어, 단순 여행 가이드북을 넘어 역사를 공부하는 깊이를 느끼게 한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의해 훼손되었던 효창공원 내 임시정부 선열 묘역, 방치된 약산 김원봉 장군의 집터 등 교과서에서도 가르치지 않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걸음이 임정의 역사적 고리가 되고 
그것이 우리의 뿌리를 제대로 찾아가는 과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 저자 일동 -


2019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임정로드 4000km』를 들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리의 뿌리를 찾아 '임정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2019년 3.1 혁명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작
국내 최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순례길 가이드북『임정로드 4000km』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생에 한 번은 '백범의 계단'에 서라!"


이 책은 국내 최초 임시정부 순례길 여행가이드북이다. 중국 상하이에서부터 충칭에 이르기까지 임시정부 요인들이 활동했던 지역을 그대로 따라가며 기억 속에 묻힌 장소를 꺼내어 소개한다.


대한민국이 탄생한 '상하이 서금이로'부터 영화 <암살>, <밀정>의 약산 김원봉이 독립군을 훈련시켰던 '난징 천녕사' 등 임시정부 사적지를 소개하며 독자들이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걷지 않는 길은 사라진다." 역사의 진실이 아무리 귀중해도, 기억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것이다.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떠나는 임정로드 여행은 치열했던 우리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연재 일정|

 『임정로드 4000km』는 1월 4일(금)부터 매주 월·수·금에 연재됩니다.


#01. 우리가 잘 몰랐던 애국지사들의 성지 - 서울 효창공원(효창원) (01.04)
#02. 폐허로 방치된 약산 김원봉의 독립군 양성소 - 난징 천녕사 (01.07)
#03.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이 탄생한 곳 - 상하이 서금이로 (01.09)
#04. 상하이에 남은 유일한 임시정부 - 상하이 마당로 청사 (01.11)
#05. "임시정부의 아버지 신규식을 아십니까" - 상하이 신규식 거주지 (01.14)
#06. "한 달에 7명 밖에 안 왔다" - 자싱 임시정부 피난처 (01.16)
#07.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습니다" - 난징 리지샹 위안소 (01.18)
#08. 문재인 대통령이 선 '백범의 계단'에 서다 - 충칭 임시정부 청사 (01.21)
#09. (번외편)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윤봉길 의사의 유해 (01.23)
#10. (에필로그) 2019년, 우리가 임정로드로 떠나야 하는 이유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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