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철학과 철학함

by SH

지난 글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하였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은

바로 '끊임없이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그 일을 실천하기 가장 쉬운 것이

질문 던지기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철학함'이라고 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철학과 철학함이 무엇인지

본격적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고지식함? 지루함? 딱딱함?


혹은, 유명한 철학자들이 떠오를 수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철학은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 아니다.


아주 간단히 생각해 보자.


철학이라는 학문은

'왜?'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세상은 왜 존재하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지?

우리는 왜 살아가야 하지?


세상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의 인식을 설명하는 철학 사상들이 등장했고,


세계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과학이 발달하기도 했으며,


인간이 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고찰이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철학자들은 본인들의 사상을

매우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펼쳤다.


그것이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에게 느껴지는 압도감과 어려움일 것이다.


그러나 '왜'라는 질문으로부터

모든 철학 사상이 출발했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간단할 것이 없다.


어원을 통해 더 직관적으로 생각해 보자.


철학을 의미하는 'philosophy'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출발했다.


'사랑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philos라는 단어와,

최고 단계의 인식, 즉 '지혜'의 의미를 가진

sophia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이다.


philos(사랑하다)+sophia(지혜)=philosophy


결국 '지혜'를 '사랑하는'것,

그것이 철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부터

‘철학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철학이라면,

이것을 하는 '행위'는 곧 '철학하다'가 되는 것이다.


즉,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 그 자체

우리는 '철학함'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철학이라는 학문은

정말 지혜를 사랑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출발한 것,


그렇기에 스스로 생각하는 행위 자체

철학함이 되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

‘주인공이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도 철학하는 것의 일부이고,


인생을 담은 책을 읽고

‘나에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왜 살아가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는 것도 철학하는 것의 일부이다.


철학과 철학함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늘 언제나 하고 살아가는 것,


그러나 놓치기 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은

바로 '철학하는 것'이다.


필자는 칼럼에서

어려운 철학 사상을 소개할 생각이 없다.


물론,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인 철학 사상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철학 사상을 모른다고 하여도,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해 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따라서 다음부터는 구체적인 주제와 사례를 통해

함께 철학하는 시간들을 가져보고 싶다.


이 과정에서 댓글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준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음을 알고,

그 의견을 다시 내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또다시 주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기',


이것이 바로 철학함의 핵심이자,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지녀야 할

가장 핵심적인 태도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공지능(AI) 시대에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