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직장, 모임, SNS 등에서
자신의 인간 관계 맺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그 문제엔
아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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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는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게 정상이다.
나만이 아니라 상대와 다른 타인들도
다 나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명심하라.
당시만 '그'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쟤들도 다 가지고 있다.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걸 상대들도
거의 같게 느끼고 경험한다고 보면 된다.
'나만 그럴 것이다'라고 착각하지 말라.
나와 너가 같은 걸 경험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인간 자체가 기본 문제가 있는 상태,
기본 한계가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관계 문제가 생기면
'정상이구나~'라고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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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문제 대처와 해결은 그냥 포기하라고?
아니다.
우선은 그 '인간의 기본 한계 상태'를 선명히 인정하라.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가 아니라
'인간 수준에 이 정도나마 다행이다'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선명히 인식하라.
그 다음, 할 수 있는 바를 같이 해 나가는 것이다.
여하간의 것이든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
이 할 바를 하는 게 또 하나의 핵심이다.
나든 타인이든 바꿀 수 있는 게 있으면 바꾸기.
(물론 할 바가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땐 안 하면 된다)
'인간'이란,
'그 한계의 경계를 계속 함께 넓혀왔고, 함께 넓혀가는 과정'
자체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