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라도 각자 모두 정상이고 상식이다.
자기 기준에서는.
정말 우리 각자는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믿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나는 지극히 정상이고, 내가 상식이다' 느낌과 믿음을
건강하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건 좋다.
그러나 이것을 너무 깊게, 너무 절대적으로 믿으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
특히 '나만 정상이고 상식이다'로 왜곡되면
더 위험해진다.
무엇보다 본인에게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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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실제론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각자 '자신의 위치'에 있는 것 뿐이다.
자신의 위치는 자신의 위치일 뿐
절대적인 상식이나 정상 등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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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류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자신의 위치를 섣불리 '절대 기준' 등으로 삼지 말고
타인과의 비교에서 혹은 전체 속에서
'어디쯤에 위치 했는가'를
되도록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 신념, 가치관, 관점, 감정, 행동 등을 말이다.
자신의 고유성과 확신은
그 고유성대로 지키되,
동시에
자신의 상대적 위치가 어디쯤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이 파악이 정확할수록 자신에게 여러 잇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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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나의 위치만이 아니라
타인들의 위치,
전체의 구도와 구조를 파악하는 것도 포함하기.
삶의 큰 지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