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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기 미움

가끔씩은 내가 받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빼앗긴 것들이 아니라

by 무루 MuRu

가끔씩은 내가 받은 좋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부모로부터

형제, 자매로부터

친구로부터

지인들로부터.


내가 빼앗긴 것들,

내가 못 받은 것들,

내가 받았던 부정적인 것들에 대해선

하지 말래도

매일 성실히 떠올리고 있으니.


/


많든 적든

내가 받은 좋은 것들이 있다.

아무리 적은 사람도

어쨌든 떠올려 보면 있다.


그럼 그것들로

내 마음을 내가 따뜻하게 만들어 보자.

그들의 그 정성과 사랑을 함께 떠올리면서.


/


가끔씩은 내가 받은 좋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래야 나에게 좀 더 공평한 게 되니까.


내가 빼앗긴 것들,

내가 못 받은 것들,

내가 받았던 부정적인 것들에 대해선

굳이 할 필요도 없는데

다시 부지런히 떠올릴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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