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모든 것의 배경이자 허공이다"
라는 것이 안 믿기는가?
그렇다면
네가
단지 한 인간이라는 것,
하나의 개체라는 것,
나타났다 사라지는 필멸의 존재라는 것,
모든 것과 분리된 존재라는 것은
어떻게 그렇게 잘 믿는가?
(혹은 그것은 왜 이렇게 잘 믿어질까?)
이상하지 않는가?
다를 바 없는 두 가지 (만들어진) 설정에 대해,
하나는 그렇게 자동으로 잘 믿고 있고
또 하나는 그렇게 믿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지 않는가?